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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거래가 빠르게 디지털화되면서, 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일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sk텔레콤에서 유심 해킹 사건이 일어났고 이에 2300만명 되는 가입자가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계좌 개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편리함 뒤에는 예상치 못한 금융사기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타인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계좌를 개설하거나, 범죄에 악용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금융권은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제도를 도입해 소비자 보호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이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제도란?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은 본인의 요청에 따라 비대면(온라인)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거나, 일정 기간 동안 제한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간단히 말해, “나 스스로 비대면으로 새 계좌를 만들 수 없도록 막아두는 것” 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나도 모르게 누군가 내 정보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만약 정말 계좌가 필요하다면, 직접 은행 창구에 방문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2. 이용 방법
신청 대상
- 만 19세 이상 성인
- 대한민국 국민 (내국인 기준)
- 현재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가능한 상태여야 함
신청 방법
현재 대부분의 은행과 금융기관은 다음 두 가지 방법을 제공합니다.
비대면 신청
본인이 이미 이용 중인 은행 앱, 인터넷 뱅킹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예: KB국민은행 앱 → 전체 메뉴 → 안전센터 → 비대면계좌개설 차단
또 한 방법으로는 금융 결제원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데요, 아래 링크를 클릭 하시면 바로 금융 결제원 비대면 계좌계설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 창으로 이동합니다.
은행 영업점 방문
직접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지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방문 시에는 반드시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며, 대리 신청은 불가합니다.
차단 해제 방법
비대면으로 계좌개설을 다시 허용하려면 반드시 직접 영업점을 방문해야 합니다.
신분증 제시와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해제 가능합니다.
해제 후 일정 기간(통상 1일~7일) 동안 제한이 유지되는 경우도 있어, 긴급한 경우 미리 준비가 필요합니다.
적용 예시
상황 비대면계좌개설 안심차단 신청 시 결과
- 누군가 내 주민번호를 도용해 계좌를 개설하려고 시도 차단되어 개설 불가
- 내가 급하게 온라인으로 새 통장을 만들고 싶음 불가 → 직접 은행 방문 필요
- 기존에 개설해둔 계좌 사용 문제 없이 사용 가능
3. 왜 필요한가?
비대면 계좌개설은 편리한 반면, 다음과 같은 위험이 존재합니다.
-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폰 번호 등이 유출될 경우 악용 가능
- 대포통장 문제: 본인 모르게 계좌가 만들어져 범죄(보이스피싱, 사기 등)에 사용
- 피해 발생 시 복구 어려움: 피해 입증이 복잡하고 시간 소요
실제로,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비대면으로 개설된 대포통장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범죄자들은 점점 더 정교한 수법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해 비대면 계좌를 만들고, 이 계좌를 보이스피싱, 투자사기, 마약거래 등 범죄에 이용합니다.
한 번 피해를 입으면 경제적 손실은 물론, 사회적 신뢰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선제적으로 위험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4. 주의사항
이미 만들어진 계좌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차단은 새로 만드는 계좌에만 적용되며, 기존 통장 사용은 계속할 수 있습니다.
일부 금융기관은 별도로 등록해야 합니다. 전 금융기관 통합이 아니라, 신청한 금융기관 별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으니 주요 거래은행 모두 따로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긴급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급히 새 계좌가 필요한 상황(예: 새 직장에서 급여용 통장 요청)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생각해두고 조치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 서비스를 적극 추천하는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개인정보 유출 경험이 있는 분
- 고령자, 디지털 사용이 서툰 부모님
- 스마트폰, 주민등록증 분실 경험이 있는 분
-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에 노출된 적이 있는 분
- 본인의 금융정보 보호에 철저하고 싶은 분
- 특히 4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보이스피싱, 가족 사칭 금융사기 등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비대면 계좌개설 차단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금융거래가 점점 편리해지는 만큼, 그 이면에 존재하는 위험 역시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설마 나에게 그런 일이 생기겠어?" 하는 방심이 오히려 큰 피해를 부를 수 있습니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은 비용이 들지 않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막대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제도입니다.
내 금융자산은 내가 먼저 지키는 시대입니다.
오늘 바로, 본인이 이용하는 은행 앱이나 가까운 지점을 통해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을 신청해보세요. 보다 안전한 금융생활이 시작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