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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는 언제 가도 늘 따뜻하고 여유로운 매력을 가진 여행지입니다. 특히 4박 5일 짧은 일정이라도 알차게 계획하면 바다, 맛집, 휴식까지 다 누릴 수 있어요. 저는 원래 여행 간 곳은 또 안가자 주의인데 발리는 2번이나 다녀왔습니다. 그 정도로 갈 때마다 좋은 곳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발리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4박 5일 추천 일정, 예상 비용, 그리고 울루와뚜, 짐바란, 누사 렘봉안, 짱구, 꾸따 지역의 가볼 만한 곳까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4박 5일 추천 일정
여행 기간은 짧지만, 핵심 지역만 골라서 알차게 둘러보는 걸 목표로 했어요.
1일차: 발리 도착 → 꾸따 숙소 체크인 → 꾸따 비치 산책 & 저녁
2일차: 짱구 지역 카페 탐방 → 스미냑 쇼핑
3일차: 울루와뚜 사원 방문 → 파당파당 비치 → 짐바란 씨푸드 디너
4일차: 누사 렘봉안 당일치기 (스노클링 & 드림 비치)
5일차: 자유시간(마사지 or 쇼핑) 후 귀국
발리에서는 이동 시간이 예상보다 걸릴 수 있으니 한 지역에 오래 머무르는 게 좋아요. 그리고 그랩(Grab)이나 고젝(Gojek) 앱을 깔아두면 정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2. 예상 경비
짧은 일정이라 경비도 그만큼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총 예상 비용: 약 110만 원 ~ 190만 원 (1인 기준) 물론 여행 스타일에 따라 더 저렴하게도, 또는 더 럭셔리하게도 조정할 수 있어요!
3. 발리 지역 특징
발리 지도를 간단히 머릿속에 그리면 이해가 쉬워요.
- 꾸따: 발리 공항 근처, 여행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 지역
- 짱구(창구): 꾸따 북쪽, 차로 30~40분 거리. 카페와 부티크 숍이 많은 핫플레이스
- 울루와뚜: 꾸따 남쪽, 차로 약 1시간 거리. 절벽 사원과 서핑 해변이 유명
- 짐바란: 울루와뚜에서 가까운 해변가 지역. 씨푸드 디너로 유명
- 사누르: 꾸따 동쪽, 차로 약 30분 거리. 누사 렘봉안 가는 스피드보트 선착장
- 누사 렘봉안: 사누르에서 보트로 약 30분 거리의 별도 섬
- 우붓 : 신혼여행 인기 지역으로 울창한 삼림이 있는
4. 가볼만한 곳
울루와뚜 - 장엄한 절벽뷰와 환상적인 선셋
발리 남부 끝자락에 있는 울루와뚜는 정말 매력적이에요. 드라마틱한 절벽 풍경과 바다 위로 떨어지는 일몰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추천 스팟
울루와뚜 사원 (Pura Luhur Uluwatu):
바다 절벽 위에 세워진 사원. 저녁 시간대 케착 댄스 공연은 꼭 봐야 해요!
파당파당 비치 (Padang Padang Beach):
작은 동굴을 지나야 만날 수 있는 아담한 해변.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도 나온 곳이죠.
빙인 비치 (Bingin Beach):
서핑과 여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진짜 '발리스러운' 해변. 울루와뚜 지역은 언덕과 절벽이 많아서 도보 이동은 힘들 수 있어요. 차량 렌트하거나 그랩을 적극 활용하세요.
짐바란 -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해산물 디너
울루와뚜에서 하루를 보냈다면, 저녁은 짐바란에서 마무리하는 게 최고입니다. 해질 무렵 바닷가에 앉아 먹는 씨푸드 디너, 이건 정말 환상적이에요.
추천 스팟
짐바란 비치: 백사장에 발 담그고, 맥주 한 잔 곁들이며 노을 보는 시간. 말 그대로 힐링입니다.
씨푸드 레스토랑 거리: 대표적인 곳은 Menega Cafe, Made Bagus Cafe.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도 훌륭해요. 미리 예약하거나, 늦지 않게 가야 해요. 해가 지는 시간대엔 자리가 금방 꽉 차거든요.
누사 렘봉안 - 맑디맑은 바다와 소소한 모험
발리 본섬에서 살짝 벗어나고 싶다면, 누사 렘봉안이 정답이에요. 스피드보트를 타고 30분이면 도착하는 작은 섬인데, 물빛이 정말 예술이에요.
추천 스팟
드림 비치 (Dream Beach):이름 그대로 꿈같은 풍경. 거친 파도와 새하얀 모래가 정말 멋집니다.
데블스 티어 (Devil’s Tear):바위에 파도가 부딪히며 솟아오르는 장면은 정말 장관이에요.
망그로브 포레스트 투어: 보트를 타고 망그로브 숲을 천천히 지나가는 시간. 소소한 힐링이에요. 누사 렘봉안은 렌트 스쿠터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요. 숙소에서 빌릴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짱구 - 힙한 감성 가득한 발리의 오늘
짱구는 요즘 발리에서 제일 핫한 지역이에요.
트렌디한 카페, 비치클럽, 부티크 숍이 다 모여 있어서 걸어 다니기만 해도 재밌어요.
추천 스팟
Finns Beach Club:인피니티풀과 DJ 음악이 흐르는 감성적인 비치클럽.
La Brisa Bali:보헤미안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매력적이에요.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요.
바투볼롱 비치 (Batu Bolong Beach): 초보 서퍼들도 도전할 수 있는 곳! 서핑 강습도 쉽게 받을 수 있어요. 짱구 지역은 교통 체증이 심할 때가 있으니, 도보 이동 가능한 숙소를 잡는 것도 좋아요.
꾸따 - 발리 여행의 시작과 끝
공항과 가장 가까운 지역이 꾸따예요. 도착하거나 출발 전 하루쯤 묵기 딱 좋고, 가볍게 쇼핑하거나 마사지 받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저희도 도착날 이 지역에서 이틀 머물렀는데 서핑도 즐기고 발리의 옛 메인 거리라 볼 것도 많고 좋았습니다.
추천 스팟
꾸따 비치:서핑 강습을 받기 좋은 해변. 일몰 풍경도 유명해요.
비치워크 쇼핑몰 (Beachwalk Shopping Center):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쇼핑하고 쉬기 딱 좋은 곳.
워터봄 발리 (Waterbom Bali):하루 날 잡고 놀기 좋은 대형 워터파크.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 많아요. 꾸따 쪽은 밤늦게까지 문을 여는 마사지샵이 많아요. 귀국 전 피로를 푸는 데 최고입니다.
4박 5일 동안 발리의 다양한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방법, 이제 감이 오시죠? 조금 느긋하게, 때론 계획 없이 여유를 즐기는 게 발리 여행의 진짜 묘미입니다. 가볍게 짐 꾸리고, 편한 신발 챙겨서, 발리의 햇살과 바다를 마음껏 만끽하고 오세요! 여행이 끝나도 한동안은 발리의 여운이 오래오래 남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