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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여행의 핵심중의 핵심 그랜드 서클 자유여행에 대해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약 2년 전에 다녀왔는데요 정말 너무너무 덥고 힘들었지만 그만큼 기억에 오래 남는 여행 중 하나입니다. 대자연의 웅장함과 위대함... 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었어요.
저는 비록 일정이 있어서 2박 3일로 짧게 렌트카를 빌려서 단기간에 보고 왔지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여유롭게 여행한다면 정말 너무 좋을 것 같아서 몇가지 팁들과 루트, 정보에 대해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미국 서부를 여행하는 이들에게 성지와도 같은 "그랜드 서클(Grand Circle)"은 세계적인 국립공원들이 밀집한 최고의 로드트립 코스입니다. 이 지역에는 그랜드 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 자이언 국립공원 등을 비롯한 경이로운 자연 명소가 자리하고 있어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그랜드 서클을 여행하는 것은 단순한 관광이 아닙니다. 대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 미국 서부의 광활한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모험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드넓은 하늘과 붉은 협곡, 깊고 장엄한 계곡들을 직접 마주하며,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웅장한 자연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 더욱 풍부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랜드 서클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필수 코스, 일정 추천, 여행 팁을 상세히 소개하겠습니다. 자유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미리 알아야 할 사항들이 많기 때문에, 이 가이드를 참고하여 철저한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랜드 서클이란?
그랜드 서클은 미국 서부 애리조나, 유타, 네바다, 콜로라도, 뉴멕시코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과 주립공원을 포함한 지역을 말합니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세계적인 자연 유산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그랜드 서클 지역에는 총 9개의 국립공원과 16개의 주립공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명소로는 그랜드 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 자이언 국립공원, 모뉴먼트 밸리, 아치스 국립공원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행자들은 라스베이거스를 출발해 그랜드 캐니언, 페이지, 모뉴먼트 밸리, 브라이스 캐니언, 자이언 국립공원을 거쳐 다시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오는 코스를 많이 선택합니다. 이 루트는 각 지역을 균형 있게 둘러볼 수 있어 가장 인기 있는 경로입니다.
그랜드 서클은 다양한 기후와 지형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을 준비할 때 날씨와 도로 상황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여름에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지만 겨울에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어 계절에 따라 여행 준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문 시기와 기후를 잘 파악하여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천 일정 (7~10일 코스)
7일 코스 (기본 루트)
Day 1: 라스베이거스 출발 → 그랜드 캐니언 사우스림 탐방 → 투숙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은 미국을 대표하는 자연경관으로, 사우스림과 노스림으로 나뉩니다. 사우스림이 더 대중적이며 전망대와 트레일이 잘 조성되어 있어 추천합니다. 미리 예약한 숙소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Day 2: 그랜드 캐니언 일출 감상 → 페이지 이동 → 앤텔로프 캐니언 & 홀슈벤드 관광 → 투숙
그랜드 캐니언의 일출을 감상한 후, 페이지로 이동하여 앤텔로프 캐니언과 홀슈벤드를 방문합니다. 협곡의 신비로운 빛과 그림자를 감상하고, 홀슈벤드의 장엄한 경치를 즐깁니다.
Day 3: 모뉴먼트 밸리 → 포레스트 검프 포인트 → 모압 이동
모뉴먼트 밸리는 붉은 바위가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미국 원주민 나바호족의 성지이기도 합니다. 포레스트 검프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은 후, 모압으로 이동하여 숙박합니다.
Day 4: 아치스 국립공원 탐방 → 캐년랜즈 국립공원 → 브라이스 캐니언으로 이동
아치스 국립공원에서는 대표적인 델리케이트 아치를 방문하고, 캐년랜즈 국립공원에서 광활한 협곡을 감상합니다. 이후 브라이스 캐니언으로 이동하여 숙박합니다.
Day 5: 브라이스 캐니언 일출 감상 → 자이언 국립공원 이동 → 탐방 후 숙박
브라이스 캐니언은 독특한 바위 기둥(후두)로 유명한 곳으로, 일출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이후 자이언 국립공원으로 이동하여 트레킹을 즐깁니다.
Day 6: 자이언 국립공원 트레킹 → 라스베이거스로 복귀
자이언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인 엔젤스 랜딩 또는 더 내로우스를 체험한 후,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옵니다.
Day 7: 라스베이거스 관광 및 귀국
여행의 마지막 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낸 후 귀국합니다.
10일 코스 (여유로운 일정)
7일 코스의 각 지역에서 하루씩 추가하여 더욱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데드 홀스 포인트 주립공원과 데스밸리 국립공원을 추가 방문하여 더 많은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행 팁
렌터카 필수: 장거리 이동이 많기 때문에 SUV나 4WD 차량을 추천합니다.
숙소는 미리 예약: 국립공원 근처 숙소는 최소 3~6개월 전 예약 필수.
날씨 체크: 계절에 따라 기온 차이가 크므로 적절한 의류 준비.
트레킹 장비 준비: 편안한 하이킹화, 충분한 물, 간식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랜드 서클 여행 시에는 장거리 운전이 필수이므로 운전자의 피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도로 상태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국립공원 내에서는 와이파이 및 휴대폰 신호가 잘 터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미리 지도와 정보를 다운로드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폭염이, 겨울에는 눈과 얼음이 도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계절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국립공원 내에서는 자연 보호 규정을 준수하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물과 간식을 충분히 준비하여 장거리 이동 중 탈수나 에너지 소모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랜드 서클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자연과 인간의 경이로움이 만나는 장소입니다. 일정에 따라 짧게는 7일, 길게는 10일 이상의 일정으로 방문하면 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을 계획할 때 렌터카, 숙소, 날씨 등을 철저히 준비하여 최고의 경험을 만들어보세요. 대자연 속에서 색다른 감동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