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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여행 준비물 경비 환전 일정 총정리

by 아메리카노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 2025. 6. 18.

    [ 목차 ]

이번 발리 여행은 진심으로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여행이었습니다. 휴양과 관광, 액티비티와 힐링이 모두 가능했고, 무엇보다 일정 짜기가 꽤 수월했어요. 처음 발리를 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가 다녀온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정, 준비물, 환전, 교통, 추천 스팟 등을 디테일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4박5일로 다녀오기 딱 좋은 일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원래 한번 간 곳은 또 여행을 안가는 주의인데 발리는 두번을 다녀올 정도로 맘에 들었고 좋았습니다. 물가도 싸고 자연 환경, 역사, 유적, 음식 모든 것이 만족되는 아주 훌륭한 곳이니 꼭 여행 가셔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1. 발리 여행 시기 

제가 여행한 시기는 2025년 5월 중순이었어요. 이 시기는 발리의 건기(4월~10월)라 날씨가 맑고 습하지 않아서 여행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스콜성 소나기는 하루 1번쯤 10분 내외로 지나갔고, 그 외엔 하늘이 맑고 햇빛이 강렬했어요.

  • 비행시간: 약 6시간 50분 (인천 → 덴파사르)
  • 시차: 한국보다 1시간 느림
  • 의외로 덥지 않고, 바람이 시원함

 


2. 숙소 & 지역

일정 중 세미냑 2박 + 짐바란 2박으로 나누어 머물렀습니다. 지역별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이런 방식이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 세미냑 (Seminyak)

  • 트렌디한 카페와 레스토랑, 비치클럽이 가득
  • 쇼핑 & 마사지도 접근성이 좋고, 한국인도 많지 않음
  • 걸어서 다닐 만한 곳이 많아 동선 편리

📍 짐바란 (Jimbaran)

  • 공항에서 가까워 마지막 숙소로 추천
  •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리조트 중심
  • 해변에서 시푸드 디너와 석양 감상 가능

짐바란에서 머무는 숙소는 아야나 리조트를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4개동 중 가장 저렴한 동을 일정을 잘 맞춰서 예약하면 30만원 초반대에 예약을 할 수 있는데 이제까지 가본 숙소 중 가장 좋았던 곳 탑 3안에 들 정도로 만족스럽고 좋았습니다.

 

 


3. 준비물

  • 샤워기 필터: 발리 수질이 강해서 머릿결 손상 방지용으로 필수
  • 고보습 로션 & 수분팩: 햇볕에 그을리기 쉬워요
  • 선크림: SPF50 이상 추천 (매일 덧바름 필수)
  • 슬리퍼/크록스: 신고 벗기 편하고 발 편함
  • 워터슈즈: 스노클링할 때 꼭 필요
  • eSIM 또는 유심: 공항 도착하자마자 개통하면 바로 인터넷 사용 가능
  • 보조 배터리: Grab, 지도, 카메라 사용 많아서 필수

4. 환전 & 결제 

환전은 한국에서 10만 원 정도만 루피아로 바꾸고, 나머진 달러 가져가서 현지에서 환전하는 게 좋았어요. 특히 세미냑 거리 환전소 환율이 공항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 1만 루피아 ≈ 약 880원 (2025년 기준)
  • ‘0’을 하나 빼고 대충 1천 단위로 생각하면 계산 쉬움
  • 카드 결제는 대부분 가능했지만, 택시, 마사지, 팁은 현금 필수

5. 교통

처음엔 택시가 불안했는데, 현지에선 Grab 앱 하나면 모든 이동 해결돼요. 가격도 저렴하고 기사님들도 친절하셨어요. 공항부터 리조트까지 모두 Grab으로 이동했습니다.

  • 세미냑 → 짐바란: 약 30~40분, 요금은 한화 6천~8천 원 정도
  • 픽업 장소는 공항 외곽 (Grab Zone)으로 지정 필요
  • 오토바이 택시도 있지만 짐 많으면 차량 택시 추천

6. 실제 총 여행 비용 (2인 기준)

항목 비용
항공권 약 90만 원 (왕복/1인)
숙소 (4박) 약 60만 원 (2인 기준)
식비 하루 약 3~5만 원
교통비 (Grab 포함) 약 10만 원
액티비티 & 입장료 약 10만 원

*비치클럽은 부스 예약 시 가격이 확 올라갑니다. 단순 입장 후 바 자리 이용하면 음료값만 부담하면 돼요.


7. 추천 스팟

🌅 Potato Head 비치 클럽 (세미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입니다. 해질 무렵 자리 잡고 칵테일 한 잔, 바다를 배경으로 노을을 바라보는데… 정말 꿈같은 순간이었어요. 음악도 좋고 분위기도 세련돼서 사진도 정말 잘 나옵니다.

🍽 짐바란 해변 시푸드 디너

해변 모래 위에 테이블 세팅되어 있고, 석양을 바라보며 저녁 식사 가능해요. 분위기 하나만으로도 값어치 충분. 새우, 게, 조개, 생선 바비큐 플래터 추천합니다.

⛩ 울루와투 사원 & 케착 댄스

절벽 위 사원이라 뷰가 장난 아니에요. 일몰 시간에 맞춰가면 최고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케착 공연은 좌석이 빨리 마감되니 입장 후 바로 자리 잡으세요.


 

이번 여행은 단순히 ‘놀다 온’ 것이 아니라, ‘회복하고 온’ 느낌이었어요. 하루의 절반은 해변이나 숙소에서 쉬었고, 나머지는 천천히 걸으며 카페나 명소를 구경했죠. 다녀온 후에도 발리 생각이 자꾸 날 정도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처음 가시는 분이라면:

  • 지역별 숙소를 나눠서 예약하세요.
  • 그랩 앱 꼭 설치하세요.
  • 하루 1~2곳 정도만 코스를 잡고 여유롭게 즐기세요.

 

다음번에는 우붓(Ubud)이나 길리 섬까지 확장해서 더 긴 일정으로 다시 다녀오고 싶습니다.